달콤한 OST, 드라마 삽입곡들의 매력 문화생활

 귀에 쏙쏙 감기는 8eight의 메인 타이틀 곡 '달콤한 나의 도시'를 필두로 요즘 '달콤도시' OST를 열심히 듣는다. 8eight에 관해 잘은 모르지만 쇼바이벌때부터 노래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 곡도 참 드라마 분위기를 오히려 200% 업시켜주고 더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참 잘 만든 노래인것 같다. 타이틀곡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듣는 곡은 이지형의 '문라이트'.

솔직히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이 나오지 않는 한 평소에는 가요를 별로 잘 듣지 않는 편인데도 늘상 나도 모르게 귀에 달고 있는 것들은 바로 드라마 삽입곡들이다. '문라이트'도 사실 참 평범한 곡일법 하지만 OST라는 탈을 쓰고 있으니 매력이 120% 상승해버린달까.




밤 하늘을 수놓은 별무리처럼 온통 내 가슴을 물들인 한 사람
눈을 감아도 네가 또렷해서 뛰는 가슴에 잠 못 드는 밤
달빛에 내 마음을 담으면 네게 전해질까

See the moonlight 이 순간에도 잠든 너를 지켜주고 싶어
너를 닮아 눈이 부신 햇살에 아침을 맞을 때까지~~

(후략..이지만 굳이 안적어도 다 알것 같은 2절 가사?)

 http://blog.naver.com/kim31sw/70031765331 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대략 이런 곡인데, 후렴이 확실한 쉬운 멜로디, 가사엔 적절한 (쉬운) 영어사용과 무작정(!?) 라브라브한 분위기가 역시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송이라 칭할만 하다. 최근 '뜨거운 안녕'을 불렀던 이지형 보컬이라는 것도 이 곡의 매력이지만 사실 '이지형 *집'등에서 들었으면 '아 좋네'하고 넘어갔을 이 곡에 나름 남다른 감흥이 생기는 것은 역시 '드라마 삽입곡'이기 때문일 것이다.
 
요는 우리는(나는..?)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다는 사실이다. 좋아하는 드라마의(혹은 애니메이션의, 영화의) OST를 듣다보면 노래를 그 노래로만 듣지 못하고 그 안의 깊은 텍스트와 연결해서 듣기 때문에 아니 황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저 노래를 들으면서도 이 가사는 역시 윤태오의 마음인것인가...라고 중얼거리며 뭔가 흡족해하는 자신을 발견한 사람은 나뿐..일리가 없을걸!(..) 아니, 하지만 더욱 놀라운것은 드라마의 진행상황에 따라 때론 은수의 마음이 되기도 하고, 때론 영수, 남유, 재인의 마음, 무엇보다 나 자신의 마음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여러 인물들에게 느꼈던 공감이나 개인적인 기억이 노래와 오버랩되어 속풀이송;;도 아닌데, (하여튼 OST들은 또 대부분 가사가 대화체(?)다;;; 누군가를 향한 독백이라던가;;) 음악만 들었던 다른 가요들보다도 싱크로율이 200% 높아지는 경험을 할 수가 있다. (그런 연유로 한 때 돈을 들인 대형 뮤직비디오가 유행했을 때 그런 효과도 없잖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본다.)
 
하여튼 그래서 소싯적부터 '***의 1기 엔딩곡'이라는둥 하면서 당시 친구들에겐 완전 생소했을 웬 일본노래들을 추천해줬던 과거때문에 5德(..)취급을 받기도 하였으나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있는 중학교 동창과 만나서 말그대로 '히껍'했던 적이...;;) 나름 정말 절실하게 그 곡들을 좋아했던 내가, 아무리 좋다좋다해도 그 친구들과 내가 그 곡들을 대하는 자세(!)는 다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무튼, '문라이트'를 들으며 익히들어왔던 정말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송인데도, 역시나 예외없이 그 노래에 낚여 파닥거리는 나를 발견한 덕분에, 새삼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 삽입곡들의 역사를 되새겨보게 되었다. (으음?)


초등학교 6학년때 레코드가게에서 테이프를 구입하게 한 내생애 첫 OST는 '카이스트' 시즌 1, 2였다. 
 

아아, 저때 저 '마이클'오빠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지금도 내 인생 베스트 드라마를 꼽으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드라마 '카이스트'. 그때는 시즌 개념이 없었지만 나름 새로운 출연진들이 등장해 분위기를 바꿔주며 1기, 2기 느낌으로 진행되었던 드라마였던 만큼 (나중에 했던 카이스트 2 말고!) OST도 그에 맞추어 두번 나왔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법한 카이스트의 주제곡. 

처음에 나왔던 곡이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이고 (http://blog.naver.com/goodt96/50004522161 : 곡명 뒤 링크를 따라 가시면 음악과 함께 옛 추억속으로 빠지실 수 있다능.) 두번째 나온 곡이'내 마음의 약속' (http://blog.naver.com/stick_/50010321118)
 
'카이스트'노래는 사실 요즘의 트렌디 드라마송과는 달리 건전가요;; 삘이 짙었다; '맑게 개인 하늘을 보며~ 크게 한번 소릴 질러봐~'라는 시작하거나, 혹은 '내 마음에 잠들지 않는~ 저 붉은 태양이~ 나의 꿈들과 함께 빛날 때 약속해요 내 작은 손길로 온 세상을 아름답게 비출 거라고~'라는 후렴으로 끝났던  곡은 대학생들의 청춘과 낭만,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드라마 분위기와 일맥상통하며 정말 무척이나 '건전';;했었다. (아, 그시절 대학생 언니오빠들에게 가졌던 환상은 남셋여셋을 능가했었다....)

당시 출연진들이 함께 부른 떼창;곡이라 더욱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은 그냥 '출연진'으로만 나오지만 사진을 보면 대략 그때 주인공이었던 이민우, 이은주, 강성연, 김정현, 안정훈, 정성화, 허영란, 마이클(! 랩도 있다. K to the A to the.......) 등이 참여한듯 하고 '내 마음의 약속'도 비슷하다. 김주혁, 지성, 추자현 등이 이 드라마 조연이었다는 것도 특이사항.


이게 '내 마음의 약속' 표지.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도 컨셉은 똑같고 그냥 파란색이다;;;

그리고 이 OST에는 당시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corrs라던가, 비지스라던가, 미스터 빅..등, 하여튼 뭔가 잘 몰랐던 pop곡들도 같이 실려있어서 당시 어렸던 나에겐 신선한 문화적 자극이(...) 되어주었던 앨범이다. (그것 자체도 뭔가 '지적'인 엘리트 대학생들이 나오는 드라마에 무척 어울린다고 나는 생각했다.) 정말 즐겨듣고 그랬었는데, 당시 열심히 꽂고 다니던 워크맨으로 그 테이프를 들으면 언제 어디서든 로봇 축구를 하거나 로켓을 쏘는 언니오빠들, 그 뒤로 펼쳐진 캠퍼스와 쏟아지는 햇살(혹은 노을)이 자동적으로 머리에 그려졌던(...)

카이스트 홍보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던 드라마 라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는데 정말 그 효과 제대로 먹힌 것 같다. (...) 밑도 끝도 없이 공대를 가고 싶었는데 적성검사에서 '절대적 문과'나와서 좌절했던 유년기의 기억....;; 요즘에 이런 컨셉의 대학 드라마가 나온다면 먹힐지는 의문이지만(서인영의 카이스트 정도는 되야...;;) 하여튼 정말 순수하고 예쁘게 그린 청춘드라마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분위기에 정점을 찍어준 곡이 이 출연진들의 떼창 곡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 OST는 아니지만 슬쩍 끼워보는 슬램덩크 SBS판 OST.... ;; 

그 성의없는 OST표지를 꼭 올리고 싶었는데 찍긴 귀찮고;;; 넷에서 못찾아서 그만. 그냥 저 사진 사쿠라기만 딱 오려서 노란색 배경에 띄워놨다. ㄳ

그때도 테이프였는데 이건 뭐 A면과 B면이 두곡 빼고 같았다.;;; ㄷㄷㄷㄷ 슬램덩크는 일본판 OST도 워낙 훌륭하지만, SBS판도 나름 꽤 좋았다는 생각. 박상민의 파워풀~한 crazy for you도 좋았고, faith의 '너와 함께라면(http://blog.naver.com/baqoo0oo/20052576021)'은 정말 국내산 애니 OST의 최고봉인듯하다 ㅠ_ㅠ 가끔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뜬금없는 정대만 테마, 강산에의 '강물을 거꾸로 흐르는 연어들처럼'은 그 시절 내가 듣기도 좀 쌩뚱맞기도 했지만;;; 뭐랄까, 그 OST 담당자가 정대만을 정말 좋아했다는 그 뜨거운 마음은 어떻게든 전해지는(...)

일본판 OST도 진짜 좋았는데 그 얘길 하면 길어지므로orz 넘어가서. ;;;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크리티컬 힛트였던 OST가 바로 SBS드라마 '토마토'의 OST!!!


김석훈과 김희선 주연으로 '미스터큐'를 이은 트렌디드라마의 맥을 이었던 ;ㅇ; 정말 재밌게 봤는데 특히 정말 매력적이었던 그 '내게온 사랑(http://blog.naver.com/air544/110032923126) '이라는 노래;; 첫 시작 가사가 무려 '오레오 라스꼼비 롭바디 랍바야 오레오 라그꼼비 롭바디 랍바야 '.......orz 였던;; 하지만 그 때 당시 듣기에 느끼한 아저씨 목소리가 좀 거슬리긴 했지만 곡 자체는 정말 상큼했고 무엇보다 그 드라마와 너무 '잘 어울렸다'!!! 머리띠 하고 요요를 열심히 하던 희선언니와 석훈오퐈의 훈훈한 오피스 로맨스의 배경으로 깔리는 '오레오 라스꼼비 롭바디 랍바야..............'
아.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

그 곡말고도 좋은 곡들이 많았는데, 특히 '사랑을 기다려'는 '트렌디 드라마 송'의 표본과도 같은 곡이랄까 훗..... 뭔가 좀 거창(?)하면서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곡의 서두 부터 시작해서 누군가를 향해 말을 거는;;;듯한 형식의 가사, '사랑'이라는 단어의 남발까지. 트렌디송의 정석 영어가사가 빠졌지만 '오레오 라스꼼비 롭바디 랍바야'가 있으므로 패스;;;  메인 타이틀곡도 당시(99년;)치고는 무척 상큼했고 하여튼 꽤 퀄리티 괜찮은 OST였다는 기억이다. http://blog.naver.com/narge666/37461318 : 이곳에 중요한 곡들은 다 올라와 있다.


 
MBC의 '좋은사람'은 이적이 부른 '방랑자'라는 엔딩 타이틀곡을 비롯 OST만 열심히 들었다.

웬 보도 사진이냐구요? 제목은 '경찰드라마 '좋은 사람' 출연진에게 감사장' ;; 나도 감사해요 신하균한테 제복 입혀줘서 (....)

이적을 비롯 러브 홀릭 등의 뮤지션도 포함되어 있던, 꽤 라인업이 괜찮은 OST였다능. (http://blog.naver.com/ljh2002114/10005797474 이 곳에 중요한 곡들이 다 모여있군요.) 심지어 OST때문에 드라마를 보게 된 케이스인데, 그 드라마는 나름 재미있게 봤던것 같지만 ;; 신하균 조한선 한지민 소유진 등 나름 빠방했던 캐스팅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잘됐던거 같진 않고 어째 경찰 제복차림의 신하균에 ㅎㅇㅎㅇㅎㅇ하던것 밖에는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 개인적인 괴작. ;;;



...아, 정말 이뻤다우ㅠㅅㅠ


SBS의 '파리의 연인'도 OST가 대박친 케이스.

이 때 사랑 해도 될까요가 힛트친 덕분에 고1때 담임샘 결혼식에서도 우린 그 노래를 불렀다.

그땐 CD로 샀었는데; 나중에 사고나서 박신양이 부른 '사랑해도 될까요'가 추가된 버전이 나와서 분노했던 기억이 있다...(;;) 조성모를 한때 좋아했기도 했었기에 무척 조성모 스러운 OST 두곡이 너무 좋았다. 이쁜 발라드곡과 살짝 뽕끼(.)있는 댄스곡; 둘다 조성모의 전문분야가 아니던가. 훗. 특히 '너의 곁으로'는 멜로디가 너무 거창한데도 드라마 OST니까 되게 절실한 느낌 살려주는;; 것 같고 하튼 너무 좋았다.ㅋㅋㅋㅋㅋ '너 하나만 (http://blog.naver.com/asdf753011/110018607402 )과 '너의 곁으로 ( http://blog.naver.com/nsunday/150009469540' ) (들썩들썩);;

최근에 이승기가 리메이크도 했다는데 그러고보니 아직 한번도 못들어봤다. ; 드라마의 럭셔리한 신데렐라 이야기에 적절한 삽입곡 '문 리버'도 새삼 힛트쳤던 곡.





올려놓고 보니 ..끊을 수 있으면 끊어봐... 원래 저런 멘트였나효? ;; ㄷㄷ

또 OST하면 빼먹을 수 없는 완소드라마 '연애시대'!!!! 뭐 말할 필요도 없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http://blog.naver.com/tndk0116/10032300842')을 비롯해서 '만약에 우리'라던가 하튼 노래 분위기가 다 예술이었다. 이것도 종영하고 나중에 송북이 나왔던 걸로 기억. 송북은 결국 그냥 흐지부지 손에 넣지 못했는데, 정말 드라마가 끝난지 한참인 지금이라도 탐이 나는 아이템. ㅠㅠ;; 나레이션도 있고 하여튼 되게 잘만든 송북이었다. 아흙... ㅠ_ㅠ

온전히 멜로로만 승부한 드라마 중에 시청률과 작품성 양면에서 전무후무한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신인이었던 스윗소로우의 깔끔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은 쉽고 반복적인; 멜로디이지만 무척 고급스러운 곡이었으며 정말 연애와 우정(?)을 오가는 드라마속 두 주인공의 아슬아슬함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하고 말끝을 흐리는 고 애타는!!! 정서와 너무나 싱크로 200% 였던 ㅠ_ㅠ 아흐~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더 고품격으로 높여주는 정말 괜찮은 OST곡이었다. 


 

이쯤에서 분위기 반전.


MBC의 '하얀거탑' OST는 좀 독특한 OST였다. 앞서 말했던, 드라마 인물들의 상황같으면서도 일반적인 가사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OST들과 달리 완전 제대로 간지를 뿜는 연주곡들로 만들어져서 '그레이트 서전'(http://blog.naver.com/cartier1067/40138584) 같은 경우는 이 노래만 들으면 절로 칼질 좀 해줘야 할 것 같은 (..) 기분에 사로잡히는!!;; 전체적으로 오케스트라 연주가 워낙 멋져서 삐 로제; 같은 곡은 CF같은데도 많이 쓰였고(http://blog.naver.com/huneemam/20052612210) 요런 파워풀하면서도 웅장한 연주곡들은 뭔가 마음이 경건;;해지며 피가 뜨거워지는;; 것인지라 하여튼 남자들의 로망 배신과 야욕 드라마에 딱 어울렸다. 솔직히 이 드라마에서 가사로 승부하는 OST로 했어도 그것도 웃겼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만은 아니었을듯. ;;;


이것이 현실로?!?!! (클릭해서 보시면 더 잘보입니다. ;;)


바비킴의 '소나무'같은건 적응되기 까지 흠좀(..)이었지만 하여튼 정말 이 OST를 너무 좋아했던지라 국내 최초 OST 콘서트 까지 갔다왔었다. ㅎㅇㅎㅇ 하얀거탑 OST에는 극중 대사들도 중간중간 포함되어있는데, '최교수...' '오빠 희재가 누구야(;;;)', '바보산수'를 비롯해, '수술은 여기서 내가 통제하겠네'에는 명대사중 명대사 '그건 사전에 익스큐~즈 된거 아닙니까?'...(..)도 포함되어 있다.

 
연애시대이후 하나빠가 되었던 터라 드라마는 안봤지만 '꽃피는 봄이 오면'은 이하나가 부른 OST만 들었었다. '하얀 민들레'(http://blog.naver.com/opamp00/110032675891)같은 곡은 정말 극중 체리하고도 배우 이하나하고도 너무 잘 맞았던 곡이라는 생각. 요즘도 가끔 듣는다. ㅠㅠ 아흐~


그리고 진정한 대박드라마 '메리대구공방전'!!!



이하나 지현우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드라마 자체도 최고였고 각자 한 곡씩 노래를 부른 OST도 정말 완소 아이템! 정말 끼고 살았었는데, 이하나의 페르소나 퐝메리의 심정이 드라마에서와는 다르게 너무나 서정적으로 담겨있는 '그대 혼자 일때(http://blog.naver.com/creyon1412/52638875')는 나의 심금을 울리는 크리티컬 히트!!! 쏭이었으며 ㅠㅠ (특히 '난 여기 살아있죠~'부분에선 아놔 눈물이....) 지현우의 'One&One(http://blog.naver.com/zedigirl/140039464149')은 워낙 사랑했던 캐릭터, '강대구'의, 가난한 소설가 지망생인;; 찌질남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대한 러브송(!!;;)이랄까, 그 기백(!)에서 강대구의 향기가 너무나 짙게 느껴지는;;; ㅠㅠ 아직도 완소곡으로 남아있다. 그러고보니 이영하가 부른 '돌아오라 소렌토로'도 있었다. 그냥 그렇다구요. 

이 드라마 팬들중엔 꿈만 먹고 살면서도 이토록 밝고 명랑한ㅠㅠ♡ 인물들에 이입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을텐데 (본인도 그중 1人) 그 심정이 우린듯 안우린듯 교묘해 녹아있는 곡들을 배우가 직접 불렀다는 것 자체만으로 너무 사랑스러웠던 OST. (..사실 지현우 쏭은 누나들을 노린 러브쏭이었으나 그것조차 극중 캐릭터에 충실한 가사였기에 인정.!;) 그 밖에 더 멜로디, 파니핑크의 곡들을 비롯한 다른 곡들도 너무나 상큼상큼했던 OST. 



가진것 하나 없다고 해도 너라면 (........)


'온 에어'의 '한 가지말(http://blog.naver.com/kmj6690/100050353870)'은 FT아일랜드?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이랬던 나에게도 노래방에서 그들의 노래 '내가 한 가지 못하는말~~~~'을 열창하게 만들어준;;;;


뭔가 시청자들은 다 들여다보이는데 지들끼리 안좋아하는척 싸우고 난리치다가 막판에 닭살의 끝장을 보여준;;; 드라마 상황과 싱크로 200%;; (한 마디 말을 왜 안하냐고!!!;;;) 언제나 발끝이 오그라드는 긴장된 상황에서 탁 끝나며 이 노래가 깔릴 때 정말 이 노래가 어찌나 아름답게 들리던지;;; 이 곡 또한 트렌디 드라마송의 정형이나, 점차 고조될 필요도 없이 도입부에 절정부분을 확 깔아버림으로써 오히려 더 큰 임팩트를 주었다. 하긴 드라마 삽입곡은 그래야 예고보면서 사람들이 듣고 뇌리에 팍 남기기 때문에. (...오레오 라스꼼삐 롭바디 랍빠야처럼.)


그 밖에도 비웃으려고 봤던 드라마 ;;; '천국의 계단'도 그 아베마리아만큼은 무척이나 뇌리에 남아있어, 그 노래만 나오면 어디론가 정처없이 달려가야 할것 만 같고;;;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한 클래지 콰이의 명곡들, 특히 엔딩 타이틀이었던 통통튀는 센스있는 곡 'be my love'는 정말 드라마랑 딱! 이었다는 생각. 삼식; 테마였던 'She is'도 약간 느끼하고 제멋대로 였던 현빈 캐릭터를 그래도 '알고보면 순정파'로 잡아주는 무척이나 바람직한 OST였다. (http://blog.naver.com/huneemam/20039300771)

이 밖에도 최근에 했던 '커피 프린스 1호점'도 OST가 좋았던것 같은데 드라마를 안봤던 관계로 (...)

뭐 세상에 드라마는 많고 좋은 OST도 차고 넘치겠지만 그 곡이 얼마나 진부하든, 유치뽕짝이든간에 그 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들에겐 어떤 곡이라도 마음속에 팍팍 꽂이는 걸 보면 역시 OST의 매력은 불가항력적인것 같다.; 다만 OST는 드라마가 끝나면 함께 그 매력이 식어버린다는 것이 조금은 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또 오랜만에 노래만 들어도 그 때 봤던 재밌던 작품들이 쫘르륵 파노라마로 흘러가는 걸 보면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음악들. ㅠㅠb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쓰다보니 마구마구 흥분해서 떠들었지만 (;;) 이 기회에 각자 마음속의 OST를 한번 꺼내보신다면 어떻겠습니까요. ^,^ (...뭐니 이 어설픈 마무리는 or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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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rchildren 2008/07/20 00:01 # 답글

    좋은사람 엔딩곡은 춤추는 대수사선 리메이크 아닌가요? 우후후
  • 슬라임군 2008/07/20 01:05 #

    에엣~? 정말~? 진짜?! 근데 그렇게 들으니까 그런것 같아!;;; 어머나. 다시 비교하면서 들어봐야겠다 @_@ 너무 톤이 다르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오다유지 노래는 뽕(..)스럽고 적님노래는 이다지도 고급스러워서 차마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ㅋㅋㅋ 아 왜 그걸 몰랐지 ㅋㅋㅋㅋ
  • 2008/07/22 07:1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슬라임군 2008/07/25 00:40 #

    으키키킹 그거 잘 해결되서 잘 왔음 좋겠다. 잘 받을게요 오라버니 ^////^ wii는 제 품안에 (...) 아, 소피 ^^^^^ 맘마미아~ 9월에 보겠써요.
  • 2008/07/23 13:1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슬라임군 2008/07/25 00:41 #

    안녕하세요! 지각할 뻔 했는데 친히 와서 덧글로 달아주셔서 열심히 기한에 맞췄습니다 (..) 일일히 수고가 많으시네요. 세번 신청했는데 그중에 두번 이나 뽑아주시고 정말 감사드려요 ^///^ 아, 정말 완전 강같은 렛츠리뷰구요 ㅠㅠ 앞으로도 계속 잘부탁드립니다. 꾸벅꾸벅 으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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