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호쿠 대학 영화 제작 동아리 de palma
이 작은 별에서 굴러가고 있는 작은 날들. 멈출 수 없는 시간에,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내일에, 회색빛의 꿈에, 익숙해진 거리에, 차례로 사라져가는 풍경에, 스쳐지나간 사람들에게, 닿지 않는 너에게, 그리고 강한척 하는 나에게도 - 안녕, 사요나라.
この小さい星で転がっている小さい日々。 止まらない時間に、不安でたまらない明日に、灰色の夢に、見慣れた町に、次々消えてゆく景色に、すれ違がった人々に、届かない君に、そして、強がりの自分にも―あんにょん、サヨナラ。
- 상영회 찌라시(;)용 '안녕 사요나라' 소개글; 빨리 내라는 독촉에 못이겨 좋은 말을 마구 갖다 붙여 보았으나 정말 저런 내용인지는 절대 장담할 수 없다고 하는. orz
※주: '안녕, 사요나라'는 단기유학하고 있는 학교의 영화동아리에서 5월 17일로 예정하고 있는 상영회 '로케지미정'을 목표로,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단편영화의 제목입니다. (명성이 자자한 다큐멘터리와 동명이 된 것은 저의 욕심이었어요(...) 내용은 무관.)
징징거림;;의 끝은 4월의 시작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던 3월 20일경부터 3월 말까지는 정말 하루가 길었던것 같아요. 정작 너무나 편안하고 아무 걱정도 필요없는 상황에 있으면서도 모든게 걱정스럽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4월 1일이 찾아옴과 동시에, 마법이 풀렸나봅니다.
부랴부랴 질질 끌고있던 시나리오의 한국어판(!)을 4월 1일에 탈고했습니다. 그리고 4월 2일에 일단 동아리에서 카메라를 빌려와서, 우선 연습겸, 이런저런 인서트 용 화면만 찍어도 되겠다 했었는데 이래저래 때 마침 한가했던 주연 여배우(!)와 함께 씬 1의 거의 대부분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크랭크인을 하게된 셈이군요. 그리고 그날 바로, 3일에 다른 친구가 카메라를 쓰게 되어있었기 때문에 밤에 부실에 갔다가, 일단 캡쳐를 해놓고 프리미어로 대충 붙여놓고 왔어요. 사실 늘 시나리오 단계에서 머물렀던 것만 여러번, 직접 찍게 된건 처음인지라 카메라도 프리미어도 미지의 세계-_-;;;입니다만 배워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무척 재미있네요!
씬 1은 비좁고도 지저분한 제방;을 로케지로 주연배우(!) 한 명이서 연기하는 장면인데 뭐가 그렇게 웃기던지, 세 시간을 깔깔깔깔 거리면서 (웃느라) 힘들게 촬영했습니다 ;; 으하하; 뭐가 나오든 이렇게 쭉 즐겁게만 찍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정말 이 영화를 잘찍는다면...'으로 시작하는 온갖 망상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은 모든 욕심을 버렸습니다. ^,^;;; 랄까, 완성만 할 수 있다면, 정말 뭔가 '영화'같은 뭔가가 완성만 된다면 그것 만으로도 더 이상 바랄건 없을것 같아요. ㅠ▽ㅠ.. 난 더 이상 잉여인간이 아냐! << 라는 기분이 될 것 같음;;
하지만 뭔가 4월 1일에 완성한 시나리오가 쭉 어설프다고 느껴왔던 터라(사실 그건 지금도...orz), 여기저기 모니터도 부탁해보고 혼자서도 조금 붙잡고 있었습니다만, 4월 9일부터 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던지라 일본인 연기자(!)친구들에게 얼른 대본을 넘겨야한다는 부담에 오늘 정말 부랴부랴 일본어로 번역을 끝냈습니다. 방금전에 출연해주기로 한 친구들에게 넘겼는데 뭔가 혼자서 무지하게 뿌듯한 이 기분;;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하네요. 이..이해는 되려나. 그래도 뭔가, 같은 시나리오를 한국어로도 써보고 일본어로도 써보고 하니까 쓰면서 아이디어를 얻는부분이 또 있더라구요. 이 또한 재미있는 경험.
그리하여, 일단 촬영은 4월 9일부터 10,11일, 12일,13일, 19일 예정하고 있으니 이번 일주일은 빡시게 또 콘티를 열심히 그려봐야겠습니다...만, 이래저래 로케이션도 그렇고 걱정되는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곧 학기도 시작하는 탓에 다른 일들도 산적해있고....
음악도 막막 쓰고싶은데, 저작권도 있으니(?) 아무거나 쓰면 혼날 것 같아서;; 주변에 음악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작곡해놓은 음악있으면 모조리 좀 보내달라고 SOS를 치고 있는데 아직 한곡도 손에 들어온것은 없군요. ㅠㅅㅠ 혹시나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중에 취미로 작곡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가내수공업적인 단편영화 한편에 자비를...()
벚꽃놀이도 추워서 다들 일찍 해산한다는, 날씨에 한해서는 악명이 자자한 센다이지만, 날씨도 아주 살짝 따뜻해지는 것같습니다. 3월을 허송세월하고나니 어느새 4월..ㅠㅅㅠ 상영회는 5월 17일.....♨ 어느새 이렇게 다가온것이란말인가.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씩 진행이 되고 있는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부담도 되고 그렇습니다. 힘내야겠어요, 아잣. 일단 오늘은 맥주나 한잔 하고 나서(...)




덧글
Mrchildren 2009/04/05 13:20 # 답글
may the force be with you. 포스가 함께하길.
뢈 2009/04/06 15:58 #
우와아앙. 캄솨합니다. force be with me!!!!
2009/04/05 23:1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뢈 2009/04/06 15:59 #
으하핫, 고맙습니다^///^ 늘 가져주시는 관심에 오늘도 힘을 내봅니다. 날씨가 정말 많이 따뜻해졌네요. 아이고 좋다. 친구에게서 무료 동아리 상영만 한다는 전제로는 저작권 관련해선 아무것도 신경안써도 된다는 말도 들었는데, 정말일지 모르곘네요. 호홍; 좋은하루 보내고 계시길 ^ㅇ^
헤즐럿커피 2009/04/05 23:15 # 답글
대단하시군요 뢈님,^^일본어로 시나리오를 쓰다니...
정말 훌륭하시어요.^^
긴장되고 부담되기도 하겠지만
뢈님의 행복한 미소가 보이네요.
안녕, 사요나라 무조건 응원할께요.^^
뢈 2009/04/06 16:00 #
아하하, 아직 많이 서투르답니다. 어제 일본인 친구들에게 교정받았어요. 응원감사합니다 '▽'// 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