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모든걸 걸겠어! 지극히 개인적인 창작일지

짤방은 아무 의미가 없.... ..다는건 거짓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

안녕, 사요나라 드디어 열띈 후반작업중에 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현재 진척도는 한 70%됐다고 말할 수 있으려나.;; 아아, 이 영화 뭔가.. 기네요, 깁니다 길어. ㅠㅠ 매일매일 새벽 *시에 귀가...() 하루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고;; 운좋게 이번주에 그래도 휴강이 많아서 좀 숨통이 트입니다.

아니 꼭 그래야된다는 규칙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꼭 뭐만 했다하면 전 이렇게 올빼미형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ㅠㅠ 이한철옹이나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아침에 상쾌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창작작업을 좀 해보고 싶습니다. 작업도 진행하면서 이 밤낮이 바뀐 사이클도 바로잡는 두 마리 토끼를 노려보..고 싶지만 ㅇ>-< 

게다가 재미있는건 지금 후반작업을 하고 있으면서도 다음 영화(라는게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에 대한 상상을 벌써부터 하곤 한다는 사실입니다만, 알고보니 이건 저 뿐만이 아니라 요즘 편집을 하고 있는 동아리 친구들 전원이 똑같이 겪는 현상이라고 하는;;;


아무튼, 편집하면서 제일 기분좋고 재미있는 일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좋아하는 곡을 제가 찍은 비루한 영상에 올려놓아 조금이나마 좋아보이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 근데 사실 지금이야 무료 상영회 상영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저작권 있는 음악같은거 막 마음대로 갖다 쓸수 있어서 진짜 재미있습니다만, 혹시나 좀 괜찮게 되서 어디 공모전이라도 내볼라치면 오리지널 음악밖에 안되는거 아닌가.. 음악을 걷으면 이 영화는..!!!! 이라는 걱정을 벌써부터 하고 있는 저 이구요 (..) ㅠㅠ

돌아오는 일요일이 상영회인만큼 이번주 내내 전력을 다한 다음 일요일 상영, 뒷풀이, 전사!.. 가 아니라 쫌 참았다가 월요일 아침 수업은 최소한 들어가는게 목표입니다..ㅠㅠ 하필이면 그날 발표를 정한다고 해서 안가면 gggg..... 상영회 전날 포스팅이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막 뭔가 이렇게 피곤해피곤해 끝내야지 끝내야지 하다가 상영회날 아침은 밝고 아침에 겨우 완성본 넘기고 초죽음 상태에서 정말 순식간에 '상영회는 그렇게 끝났다'가 되지 않을까.... orz 우아아아앙!

잘하면(잘하면인지 잘못하면인지 암튼) 토요일 ; 철야, 일요일 ; 집에 돌아가면 월요일날 학교에 못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뒤풀이 후 부실에서 취침(..)이라는, 2박 3일 상영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아 청춘이네요. 이 나이에도 힘내고 있는 저..()




그리고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도 최근 주섬주섬 영화와 이것저것 좀 봤습니다.

수업시간에 본 찰리 채플린 : 왜 대단하다고 하는지를 이제야 좀 실감했습니다. (느려) 이 아저씨는 각본감독배우에 음악까지 작곡했던데.. 오래간만에 진정한 넘사벽을 느꼈네요.

극장에서 본 디지털 라쇼몽 :  동아리에 쿠로사와 아키라 오타쿠가 있어서 정보를 얻어 간만에 봤슴. 우왕 굿. 근데 자막없이 보니깐 쫌 어렵네용. ''; 아 근데 그 산적 타조마루 자꾸 노홍철이 보여서(;;;) 웃겨 죽는줄알았음..() 나만 그런거냐능!

수업시간에 본 유나이티드 93 : 아, 진짜 심장이 쫄깃해졌네요 ㅠㅠ 간만에 뭔가 영화라는 매체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본듯. 손에 땀을 쥐면서 봤네요. 근데 이 재밌는 영화를 두번에 나눠봤다능.. 안습. 911 관련 영화중 제가 본것중엔 최고네요.

화씨 911 : 유나이티드 93의 영향으로 911이 마이붐이 되어 드디어 봤습니다. (느려) 역시나 재미있더군요. 우리나라에도 마이클 무어가 있음좋겠다... 하지만 미국과 중동이 그렇듯 부시와 마이클 무어도 어쨌든 공생관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볼링포콜럼바인 : 화씨 911을 봤으니 이것도 봐야될것 같아서 봤습니다. 제일 먼저 본건 작년에 본 식코였으니 역주행해서 마이클 무어 세편을 봤네요. 화씨..와 식코의 복선이 여러가지로 보이기도 했던. 조금 패턴이 보이기 시작한(?) 느낌도 들지만 어쨌든 가치있는 영화라는 생각.

파고 :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하면서 봤슴.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묘하게 코메디랑 섞어서 유지하는 능력이..ㄷㄷ 인물묘사가 밑도 끝도 없다는 점이 신선했음. 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배제하며 시츄에이션만 가지고 이만큼! 재밌더군요. 결말부분의 충격적인 장면도 그 덤덤함이.. ;;  

연애시대 : 메대공도 정말정말 좋아하지만 완성도적인 면까지 합하면 제 안의 최고의 한국 드라마는 역시 누가뭐래도 연애시대인듯. (근데 거탑을 또본다면 또 '거탑인듯.' 이럴지도;;) 이건 뭐 흠잡을데가 없네염((랄까,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으로 제 감성에 가장 가까운 기성작품인듯한 기분이) 네멋을 아직 끝까지 못봤지만 ;ㅅ; 이 드라마에서 이하나에게 이런 캐릭터를 주기로 생각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치..친구먹고싶으다. ^///^


그리고 이사카 코타로 원작의 영화 중력 삐에로!!!!

일본 전국 공개는 5월 25일입니다만 센다이에서 찍었다는 이유로 4월 25일에 한달 먼저 개봉했습니다. 운좋게 무대인사까지 봐서 카세료 실물도 봤는데 ㅠㅠ 자랑 포스팅해야되는데!!!! 여유가 없어서 아직도 이러고 있군요.. 얼른 상영회 끝나고 자랑해야지 ㅠㅠㅠ

오랜만에 일찍들어와서 이렇게 포스팅도 해봅니다. 히히. 앞으로 남은 며칠! 오늘 후시녹음도 거의 다 끝냈으니.. 끝이보이긴하네요 ㅠㅠ 아아. 아아. 끝까지 죽지않고 살아남겠습니다(응?) 갑자기 편집 소프트가 내 모든 작업을 날려버린다거나 그런 재난만 일어나지 않길 신께 빌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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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제갈량민 2009/05/14 01:07 # 답글

    고생이 많으셔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 아침형 인간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구 재난은 절대 안 됩니다! 무사히 마치시길 (조금 먼 곳에서나마) 빌고 있을게요!
    P.S. 후반에 모든 것을 건다는 제목에서 사실 어떤 짤방을 살짝 기대하고 있었긴 한데요...♡
  • 2009/05/14 11:20 #

    아아, 그렇군요.. ㅠㅠ 그렇다면 전 제겐 아침형 인간이 독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거라고 맹신해버리렵니다...() 으하하; 아우 감사드려요 ㅠㅠ 마지막까지 힘내겠습니당!
    PS : 으하하 역시 양민님이십니다 //ㅁ// 하지만 차마 '그분'을 내걸수는 없었구..ㅠㅠ 제가 저런말을 하면 '닭대가리!'소리나 들을 뿐이지요. 흐흑;
  • 신광철 2009/05/14 04:19 # 답글

    <안녕, 사요나라>라고 하셔서 야스쿠니 신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말씀하시는건가 했는데 전혀 다른 영화로군요. ^^;;;

    그나저나 라쇼몽에서 등장하는 산적(아마 '타조마루'라는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미후네 토시로를 노홍철에 비교하시다니...;ㅛ; 같은 감독의 '주정뱅이 천사'나 '들개'를 보시면 도시남자의 근사함을 맛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2009/05/14 11:24 #

    으하하 네. 저도 그래서 많이 고민했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그 제목이 마음에 들었기에 그냥 사용해버렸습니다. ;ㅅ; 그 영화에겐 아무래도 누를 끼칠것 같다는 예감;; 앗 그나저나 타조마루로군요. (수정하겠습니다 ^^;;) 으헤헤 미후네 토시로... 말씀하신대로입죠. 근데 개인적으론 처음 그 영화봤을땐 노홍철이 뜨기 전인지라..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얼마전에 보니깐 뭔가 이상~하게 노홍철이 생각나서 ;ㅅ;ㅅ; 훗훗 이건 물론 타조마루 한정입니다 ^ㅇ^;;!!!
  • 신광철 2009/05/14 04:22 # 답글

    하여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3->
  • 2009/05/14 11:24 #

    감사합니다. :)
  • imc84 2009/05/14 19:16 # 답글

    1. 찰리채플린 : 이아저씨 엄친아였군요.
    2. 마이클무어 : 화씨911 감상할 땐 촘스키옹의 책 아무거나 같이 읽어보면 내용이 더 잘 들어옴. 뭐 다른 뜻은 없습죠...
    3. 뢈님 : 아아 청춘. 지속가능한 편집질. 무사히 마치시길.
  • 2009/05/18 14:57 #

    1. 엄친아도 이런 엄친아가 따로 없슴... 전설의 레전드 정도? ㅎㅎ
    2. 오오, 참고하겠습니다.
    3. 캄솨합니다, 캄솨합니다. ㅠㅠ 덕분에....그래도..(매우찜찜한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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