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회는 그렇게 끝났다 지극히 개인적인 창작일지

소심한 인증 (...) 호호호 이 안에 저와 주연배우 두 명이!!



안녕, 사요나라
2009
한국/일본
50분

출연 : 김주희, 사사하라 케이佐々原圭, 요시다 히로키よしだひろき, 정예주


이 작은 별에서 굴러가고 있는 작은 날들. 멈출 수 없는 시간에,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내일에, 회색빛의 꿈에, 익숙해진 거리에, 차례로 사라져가는 풍경에, 스쳐지나간 사람들에게, 닿지 않는 너에게, 그리고 강한척 하는 나에게도 - 안녕, 사요나라.

この小さい星で転がっている小さい日々 止まらない時間に、不安でたまらない明日に、灰色の夢に、見慣れた町に、次々消えてゆく景色に、すれ違がった人々に、届かないに、そして、強がりの自分にも―あんにょん、サヨナラ。




시나리오 구상하던 것부터 생각하면 올해 초부터이긴 합니다만, 3월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서 이게 정말 끝나긴 할까 의심스럽던 영화 '안녕, 사요나라'가 상영을 마쳤습니다.

처음예상은 길어야 40분정도였는데 결국 엔딩롤 포함 48분 분량이 되었네요. 길다보니 몬스터 급의 사양인 부실 컴퓨터에서도 무지하게 버벅거렸고... 그런 관계로 사실 당일날 아침까지 ㅠㅠ 편집지옥이 끝나지 않아 100% 만족스러운 상태에서 제출하지는 못했네요. (결국 컴퓨터 문제로 아예 제출도 못한 희생자도 있었고..ㅠㅠ 정말 잔혹했던 이번 상영회;;) 아쉬운 점도 많지만.. 일단 처음으로 상영이라는걸 해봤다는 것만도 참 큰 경험이 되었습니다. 관객들의 반응도 조금은 느낄 수 있었고, 친구들로부터의 코멘트도 고마웠고..

밤 꼬박 샌 상태에서 샤워만 하고 바로 상영회갔는데, 제 앞에 다른 작품 시작할때부터 심장이.............() 진짜 그렇게 떨릴지 몰랐다능!! ㅠㅠㅠㅠㅠ 울렁울렁울렁;;; 그러다 상영실에서 상영중 사운드 조절같은거 하고 싶으면 올라와서 직접 하라는 얘기가 있어서(그러니 사운드 조절도 완벽하게 끝내지 못한 상태에서 제출했다는 이야기..ㅠㅠ) 첫회는 상영회실에서 동아리 애들과 농담따먹기 반, 소리 조절 반..으로 봤네요. 그리고 2회는 제대로 극장에 앉아서 봤습니다. 으아! ㅎㅎㅎㅎ

가장 아쉬운건 한국어 대사들에 의도했던 양만큼 일본어 자막을 다 넣지 못했다는거.. 그리고 엔딩롤을 진짜 대충만들 수 밖에 없었다는것..ㅠㅠ 기타 등등. () 입니다만..

아무튼....... 뭐, 여러가지로 그래도 역시 찍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들이 착해서(..) 칭찬도 많이 들었고, 동아리 단위에서 상영회 앙케이트도 하는데 재밌게 봤다는 칭찬의 코멘트를 읽을 땐 정말 뭉클하더군요 크아~ 영화를 만들고 또 이렇게 누군가가 봐준다는거 정말 즐겁고 재밌고 행복하고.

어제 상영분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보니 좀 쉬고나서 남은 자막 작업, 사운드 작업, 엔딩롤 등등 다시 작업해서 DVD로 만들어 관계자들(?) 에게 배부할 예정임닷. 자막도 욕심으로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까지 만들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군요. (다른것보다 영어가 문제임 훗훗....)

한국에 돌아가면 언제 한번 모교의 강의실중 상영환경이 좀 괜찮은 곳을 빌려다가;;; 자체 상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웹상에 올리는것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조금 더 생각을(...)


암튼 그간 블로그에 참 많이도 징징거리고 은근한 자랑질도 하고 소란을 떨었습니다만..()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려요. 당일날 아침엔 정말 편집도 만족스럽게 못끝냈고, 무척이나 우울한 기분에 아이고 뭐 대단한거 한다고 그렇게 떠벌렸냐...하는 자기 혐오에 빠지기도 했으나;; orz 일단 상영회는 그래도 괜찮은 상태로 끝났고, 좀 쉬고나서 마무리를 잘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내 머릿속에만 있던 생각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고, 그것으로 타인과 공감한다는것, 간단한것 같지만 놀랍도록 어렵기도 했지요. 하지만 정말이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와, 모두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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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ain 2009/05/18 17:34 # 답글

    수고많으셨어요. 뭐라 그래도 많이 뿌듯하실 것 같아요^^
    국내서 상영회 하게 되면 꼭 불러주세요^^
  • 2009/05/29 17:15 #

    감사합니다! 그럼요, cain님은 저의 영원한 vip♥
  • 수달 2009/05/18 17:40 # 답글

    뢈님 수고하셨어요~! 뢈님의 영화 꼭 보고 싶어요~>ㅆ<
  • 2009/05/29 17:16 #

    부끄럽사옵니다. ㅠ_ㅠ 정말 감사드려요! 기회가 만들어진다면 꼭 초대할게요 :)
  • Lemon 2009/05/18 20:46 # 답글

    와우~멋져요! 국내 상영회 저도 갈래요! 꼭 해주세요! 이상 인증샷이 너무 작게 나와서 무효를 외치는 레몬이었습니다.
  • 2009/05/29 17:17 #

    히히; 인증은 소심하게! 부끄러운 영화, 부끄러운 저 입니다만 ㅠ_ㅠ 레몬님이 보러 와주신다면야 읏샤! 꼭 성사시켜보도록하겠스빈다. 헤헤. 잘 지내시죠? ㅠ_ㅠ..
  • Mrchildren 2009/05/19 03:06 # 답글

    디비디 나중에 구워줭!!!!!! 감독싸인도!!!!!
    아 아무튼. 궁금하군. 그 뭐시기 1차 상영판도 저장해놓고
    이번에 수정완료하면 그것 디렉터즈 컷으로 따로 넣고
    주희양과 기타인물들의 소감을 넣은 스페셜 코멘터리, 감독의 코멘터리 등등 에 감독 남친이 만들어줬던
    그 영상까지 넣어서 디비디로 만들어야겠군!!

    근데 진짜 완전 대단한데...자막도 넣고 편집, 사운드등등..내가 아는 너가 아냐...이건.....
  • 2009/05/29 17:19 #

    후후후.. 코멘터리는 진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예전에 제가 아니!!!긴 뭐가 아냐 여전히 비리비리한 저 입니다. *^^* 아무튼 언제나 늘~ 감사드려요 오라바니 히힛. VIP시사회 ㅇㅅㅈ옆자리를 사수하는 그날까지!!!
  • 젼이 2009/05/19 18:12 # 답글

    저두요~ 상영회 하면 가고파요~~ >ㅁ</
  • 2009/05/29 17:20 #

    헤헷 젼이님 감사드려요 ㅠ_ㅠ..... 초라한 영화이지만 꼭 초대하겠습니다. 두근두근. //ㅁ//
  • 제갈량민 2009/05/20 19:51 # 답글

    앗^^ 드디어^^ 기다리던 소식이 올라왔군요.
    한국에 오실 때 선물로 가져와 주시는 건가요?^^
  • 2009/05/29 17:21 #

    아아, 양민님.. 정말 징징거리던 저의 포스팅들에 늘 강같은 덧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ㅠ_ㅠ 상영도 상영이지만 dvd 꼭 선물할게요 *^^* 요즘 재편집 하고 있는데 마무리를 잘해야겠네요. 후후.
  • 2009/05/26 13:54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9/05/29 17:22 #

    후후후 역시 인증은 소심하게..() 찾긴 찾았는가! 대단한 N언니 >ㅇ< 으흐흐 외국에 있으니 심심해서(?) 이글루를 찾게되는 이 심리... ;;; 아무튼! 재편집 잘 마무리해서 언냐에게도 꼭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ㅠ_ㅠ 힘낼게요. 간만의 덧글 넘 반갑고 고마와용! 나도 놀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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