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프리먼, 45살 연하의 의붓 손녀와 성관계

굳이 출연작들을 줄줄 나열하지 않아도 그 이름만으로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배우 모건 프리먼. 헐리우드에서 지혜, 현명함, 완숙함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흑인 배우인 모건 프리먼이 든든히 있어주었다는건 여러가지 의미에서 참 좋은 상징이 아니었나 한다.
그런데 오늘 오후, 아무생각없이 웹서핑을 하다가, 참으로 오랜만에 기사 검색까지 하게 만든 경천동지;할 뉴스 타이틀을 발견했다. 모건프리먼이 45세 연하, 게다가 자신의 의붓손녀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검색을 해보니 적어도 우리나라 주요 언론(?)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기사가 뜨지 않은 모양인데, 여러가지 정황상 100% 사실이라고 믿기는 어렵다는 생각도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어쨌든 참, 놀라운 스캔들이다. 작년엔 교통사고 소식으로 놀라게 하시더만, 오랜만에 들려온 소식이 이런 것일줄이야.
모건 프리먼 주연 영화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역시 '쇼생크 탈출'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영화는 '브루스 올마이티'다. 훌륭한 상상력과 짐캐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명연기, 샐틈이 없는 구성(!)이 어우러져, 참 재미있게 본 영화였는데, 참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신god' 캐릭터가 모건 프리먼이었다는 사실이다.

미국 사회에서 노예로 출발했던 흑인의 위치는 점점 변화해왔고, 지금은 바야흐로 흑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인 중심의 세계, 사회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오늘 봤던 심슨 시즌5에서 호머 심슨이 '난 19세~45세 사이의 백인 남성!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모두 나를 존중해주지!'라며 껌과 땅콩을 합친 괴음식;이 자기 아이디어로 인해 발명됐다고 자랑하는 부분이 갑자기 떠오른다;;)
그래서인가, 2003년 발표된 이 영화에서 누가 봐도 납득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신' 캐릭터를 잘 소화한 모건 프리먼의 모습이 정말 어찌나 멋져보이고 어쩐지 뿌듯하기까지 하던지, 동시에 미국 사회의 진보된 의식이 보이는것 같아 기쁘기도 했고 말이다. 그런 감정을 느꼈던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브라보 제작진, 브라보 모건프리먼.
얼마전에 수업을 위해 썼던 재일 영화에 대한 레포트에서도 적었지만, 마이너리티가 세상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 나로서는 어느 영화에서건 당당히 자신만의 존재감으로 완숙한 캐릭터를 연기해 나가는 모건 프리먼을 무척 응원하고 있었다. (뭐, 하긴 무척 낡은 프레임이긴 하다만, 아직은 심정적으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을 멈출 수가 없나 보다.) 나의 이러한 관심은, 어쩌면 그가 활동하는 "미국 사회"에서, 동양인 여성이라는 나의 정체성 또한 마이너리티에 속해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누구든, 언제든, 어디에서든 마이너리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상기하고 공감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만큼, 모건 프리먼의 독특한 캐릭터, 그의 행보는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래서인지, 온갖 '막장'스러운 스캔들이 넘쳐 흐르는 헐리우드이건만, 이 스캔들은 유독 마음이 아프다. 무엇보다, 어쩐지 모건프리먼이 넬슨 만델라 역할을 맡았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자꾸 난다. (모건 프리먼 새 영화에서 넬슨 만델라로 출연)
그들도 사람이고,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거대 이데올로기, 다수와 상반되는 '소수'의 '상징'에게는 어쩔 수 없이 도덕적인 결벽성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다. (한달 전에 세상을 떠나신 그 분의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예를들어 우디 앨런이 자신의 양녀와 결혼 했다는 팩트를 들었을 때는, 모두 놀라긴 했겠지만 아. 천재들은 좀 그런가보다, 혹은 우디 앨런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지도, 헐리우드니까-하고 적당히 넘겼을테니까. 하지만, 불공평할지는 몰라도 모건 프리먼이라면 이야기는 좀 다르게 들릴 수 있다. 이런게 기대감의 차이일까.
물론 내가 가진 모건 프리먼의 이미지, 캐릭터는 철저히 쇼 비지니스에 의해 만들어진 환상일지도 모른다. 미국 현지에서 이 스캔들이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도 솔직히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든 적어도 내 마음속에서는 믿기 힘든, 믿기 싫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배우는 배우일 뿐이라지만 이런 스캔들이 사실이라고 밝혀진다면, 지적이고 현명하며 유머까지 갖춘 전지전능한 '신'의 이미지에 적역이었던 배우 모건프리먼으로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것이 걱정스럽다. 더욱이 차기작은 넬슨 만델라를 연기한 작품.... 아무런 근거도 없지만 온갖 음모론의 세계에 살고 있는 만큼, 이것 또한 모종의 음모는 아닐까 문득 의심해볼 정도로 참... 절묘하기도 하다. (후;)
지금으로선 모건 프리먼 측에서는 코멘트가 없는 모양인데, 이대로 조용히 묻히는게 낫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르겠고, 그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지만.. 어짜피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법이니.... 어쨌든, 지금으로선 아직 그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은게 내 심정이다. 조금 더 귀추를 주목하고 싶다.

굳이 출연작들을 줄줄 나열하지 않아도 그 이름만으로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배우 모건 프리먼. 헐리우드에서 지혜, 현명함, 완숙함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흑인 배우인 모건 프리먼이 든든히 있어주었다는건 여러가지 의미에서 참 좋은 상징이 아니었나 한다.
그런데 오늘 오후, 아무생각없이 웹서핑을 하다가, 참으로 오랜만에 기사 검색까지 하게 만든 경천동지;할 뉴스 타이틀을 발견했다. 모건프리먼이 45세 연하, 게다가 자신의 의붓손녀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검색을 해보니 적어도 우리나라 주요 언론(?)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기사가 뜨지 않은 모양인데, 여러가지 정황상 100% 사실이라고 믿기는 어렵다는 생각도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어쨌든 참, 놀라운 스캔들이다. 작년엔 교통사고 소식으로 놀라게 하시더만, 오랜만에 들려온 소식이 이런 것일줄이야.
모건 프리먼 주연 영화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역시 '쇼생크 탈출'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영화는 '브루스 올마이티'다. 훌륭한 상상력과 짐캐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명연기, 샐틈이 없는 구성(!)이 어우러져, 참 재미있게 본 영화였는데, 참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신god' 캐릭터가 모건 프리먼이었다는 사실이다.

미국 사회에서 노예로 출발했던 흑인의 위치는 점점 변화해왔고, 지금은 바야흐로 흑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인 중심의 세계, 사회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오늘 봤던 심슨 시즌5에서 호머 심슨이 '난 19세~45세 사이의 백인 남성!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모두 나를 존중해주지!'라며 껌과 땅콩을 합친 괴음식;이 자기 아이디어로 인해 발명됐다고 자랑하는 부분이 갑자기 떠오른다;;)
그래서인가, 2003년 발표된 이 영화에서 누가 봐도 납득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신' 캐릭터를 잘 소화한 모건 프리먼의 모습이 정말 어찌나 멋져보이고 어쩐지 뿌듯하기까지 하던지, 동시에 미국 사회의 진보된 의식이 보이는것 같아 기쁘기도 했고 말이다. 그런 감정을 느꼈던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브라보 제작진, 브라보 모건프리먼.
얼마전에 수업을 위해 썼던 재일 영화에 대한 레포트에서도 적었지만, 마이너리티가 세상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 나로서는 어느 영화에서건 당당히 자신만의 존재감으로 완숙한 캐릭터를 연기해 나가는 모건 프리먼을 무척 응원하고 있었다. (뭐, 하긴 무척 낡은 프레임이긴 하다만, 아직은 심정적으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을 멈출 수가 없나 보다.) 나의 이러한 관심은, 어쩌면 그가 활동하는 "미국 사회"에서, 동양인 여성이라는 나의 정체성 또한 마이너리티에 속해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누구든, 언제든, 어디에서든 마이너리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상기하고 공감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만큼, 모건 프리먼의 독특한 캐릭터, 그의 행보는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래서인지, 온갖 '막장'스러운 스캔들이 넘쳐 흐르는 헐리우드이건만, 이 스캔들은 유독 마음이 아프다. 무엇보다, 어쩐지 모건프리먼이 넬슨 만델라 역할을 맡았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자꾸 난다. (모건 프리먼 새 영화에서 넬슨 만델라로 출연)
그들도 사람이고,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거대 이데올로기, 다수와 상반되는 '소수'의 '상징'에게는 어쩔 수 없이 도덕적인 결벽성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다. (한달 전에 세상을 떠나신 그 분의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예를들어 우디 앨런이 자신의 양녀와 결혼 했다는 팩트를 들었을 때는, 모두 놀라긴 했겠지만 아. 천재들은 좀 그런가보다, 혹은 우디 앨런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지도, 헐리우드니까-하고 적당히 넘겼을테니까. 하지만, 불공평할지는 몰라도 모건 프리먼이라면 이야기는 좀 다르게 들릴 수 있다. 이런게 기대감의 차이일까.
물론 내가 가진 모건 프리먼의 이미지, 캐릭터는 철저히 쇼 비지니스에 의해 만들어진 환상일지도 모른다. 미국 현지에서 이 스캔들이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도 솔직히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든 적어도 내 마음속에서는 믿기 힘든, 믿기 싫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배우는 배우일 뿐이라지만 이런 스캔들이 사실이라고 밝혀진다면, 지적이고 현명하며 유머까지 갖춘 전지전능한 '신'의 이미지에 적역이었던 배우 모건프리먼으로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것이 걱정스럽다. 더욱이 차기작은 넬슨 만델라를 연기한 작품.... 아무런 근거도 없지만 온갖 음모론의 세계에 살고 있는 만큼, 이것 또한 모종의 음모는 아닐까 문득 의심해볼 정도로 참... 절묘하기도 하다. (후;)
지금으로선 모건 프리먼 측에서는 코멘트가 없는 모양인데, 이대로 조용히 묻히는게 낫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르겠고, 그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지만.. 어짜피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법이니.... 어쨌든, 지금으로선 아직 그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은게 내 심정이다. 조금 더 귀추를 주목하고 싶다.



덧글
젼이 2009/06/22 11:19 # 답글
아...조금 슬프군요.놀랍기도 하고..저도 쇼생크의 이미지가 항상 남아잇어서.. ^_^;
뢈 2009/06/26 20:48 #
정말 그래요; 믿기 힘든 소식이었습니다. ;ㅅ; 아직까지 이에 관한 새로운 뉴스는 없는것 같네요. (대신 중앙일보등 나름 메이저 언론에도 '그러한 주장이 있다'는 식으로 보도는 되었습니다만...;;) 근데 정말 사실이든 아니든 그냥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는게 모건 프리먼측으로선 현명한거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이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오늘은 마이클 잭슨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orz
2009/06/23 22:22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뢈 2009/06/26 20:51 #
오오, 그렇구나. 사실 그게 좋은거(?) 랄까 맞는거(?) 일지도 모르겠어. 나는 되게 멋진 흑인 이라고 쭉 생각해왔던듯. 윌스미스 볼 때도 그렇고.. 의외로 그런걸 신경쓰는 나 인건가! 으흥. 암튼 뭐, 언급할 말이 없다는 얘기 외에는 아무런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지만 이렇게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는게 나을지도...;; 45살 연하라는것도 그렇지만 의붓 손녀..; orz 하아.
Mrchildren 2009/06/25 04:31 # 답글
이런 일도 있었군. 자초지종은 모르지만. 헐리우드는 세상의 끝이고나 정녕.
뢈 2009/06/26 20:52 #
캬, 갑자기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 이 생각나서 간만에 잭 스패로우가 한번 더 보고 싶어졌어요.... 여름이기도 하고. (..) 뻘답글 ㅈㅅㅈㅅ 옛날에 '순결한 할리우드'란 책 슬쩍 본 적 있었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곳인듯. 후. 그 책 재미나요.
최영미 2009/06/26 14:14 # 삭제 답글
대단하시당~~ ㅋㅋ
뢈 2009/06/26 20:52 #
''; 감사합니다~
2009/06/27 20:24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뢈 2009/07/02 16:22 #
후후, 내가 '좋다' '옳다'고 썼던건, 이 글을 쓰면서도 한 개인을 볼 때 그 사람 개인으로 보지 못하고 그가 집단의 한 명이라고 보는 것도 편견을 낳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었거든.. 언니가 '모건프리먼은 모건프리먼'이라고 생각했다는걸 읽고서 그게 정치적으로는(?) 더 옳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어용. :3 아무튼.. 그러게. 마이클잭슨도 참. 오랜만에 소싯적 아프로머리(?) 마이클 잭슨을 다시 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 괴물 소리들어가면서도 그렇게까지 성형을 해댔던 이유... 마이클 잭슨이야말로 미국 사회가 만든 최고의 스타이자 최고의 괴물일지도 모르지. ㅠㅠ 비욘세언니만 보면 그래서 너무 좋다니까. 흐. 프리먼 할아버지.... 부디 말년에 험한일(?) 없기를 바라는 바..;ㅅ; 가까운 예로 생각해보려고 우리나라에서 안성기가 이런 스캔들에 휘말린다면 어떨까 생각하니까 좀 오싹하더라. ;;
제갈량민 2009/07/13 21:52 # 답글
아아... 결혼하신다던 소문이 돌던데... 참... 휘유, 아무리 막장막장해도 할리우드는 진짜 막장 드라마의 집합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이것도 "나"란 사람이 "현재" 가지고 있는 하나의 잣대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여러모로 참...^^;;
뢈 2009/07/19 13:32 #
덧글이 늦었습니다. ㅠㅠ 우우 그러게요. ;; 결혼 기사 보긴 봤는데.. 으음..()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ㅠㅠ 정말 결혼할때까지 저는 안믿으렵니다(..?! 이건 또 무슨 고집인지 쩝) 헐리우드..는 정말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저도 그런 인상이 강하네요;; 사람이 돈과 인기를 너무 한없이 누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곳인가 싶기도 하고..() 씁쓸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