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약간 뜸한듯 하지만 몇주전까지만 해도 TV를 수놓던 광고가 하나 있다. 다들 한번쯤은 보셨을 거라고 생각되는 굴지의 대기업 SK텔레콤의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라는 광고. 대충 '한 살 걸음마가 늦으면 지는걸까?' 로 시작해 '26살, 대기업에 못가면 지는걸까? 34살, 외제차 못타면 지는걸까?'와 같은 문구들로 이루어져있다. 요즘 여러가지 컨셉으로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나름 도발적인 이 광고가, 참 내 심사를 뒤틀리게 만들고 있다.
다른 사람들 반응은 어떤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이 광고를 통해서 '정말 생각대로 해야지'라고, 어떤 감동이나 새로운 의지를 갖게 되신 분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남의 생각, 남의 기준으로 살지 말라고 친히 말해주셨으니 나는 내 생각대로 이 광고를 좀 꼬집어봐야겠다. 나는 내가 왜 이 광고를 보고, 특히 실컷 '생각대로 하'라며 용기를 북돋는듯한 얘기를 늘어놓고 나서 마지막에 '생각대로T'가 나왔을 때 참 괜히 억울한 기분마저 들었는지 생각해보았다.
우선, 이 광고에서 나열되는 기준들, 어떤 사회적인 성공의 증표들을 기준으로 삼아 대놓고 다른 사람에게 '넌 패배자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주 속물적이고도 몰상식하기 짝이 없는 인간으로 낙인 찍힐 것이 분명하다.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공의 영역인 미디어에서 '그런건 하나도 상관없어! 생각대로 해!' 라고 말하는 것은, 그래서 아주 올바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금 더 솔직히, 거꾸로 생각해보면, 대기업에 취직하고 외제차까지 끄는 사람을 봤을 때, 우리 마음 한구석에 '그래도 저 사람은 사회적 승자'라는 생각이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것 (그래서 부럽다거나, 성격이 나쁠거라고 생각한다거나 하는 치사스러운 감정들) 은 어쩔 수 없는것 아닌가? 자본주의 사회가 우리에게 심어준 뿌리깊은 근성을 마치 없는 것처럼, 전국민이(특히 SKT가!)그 모든 기준에 대해 쿨한 것처럼 속이는 것은 지나치게 얄팍한 거짓말이 아닐까?
물론 이 광고는 그런 현실을 시궁창(?)으로 치부하며 이상적인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경을 건드리는 건 이 광고의 '어투'이다.
'왜 남의 기준, 남의 생각대로 살까?'
라는데, 그럼 다시 되묻겠다. '그런 기준들을 갖춰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단지 우리 개인의 잘못이란 말인가?
우리를 존중해주는 척 하면서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 안에 어떻게든 들어가보려고 하는 애처로운 개인의 노력, 좌절, 눈물들을 마치 '그러길래 누가 남의 생각대로 살랬니? 니 맘대로 살아!'라고 폄하, 수 많은 고생들을 마치 '우리 탓'인 것처럼, ‘남 생각만 좇아 하는 너 개인들의 잘못’이라 간단하게 끝내버리는 이 자본주의의 기만적 자세.
특히 그 화자가 다른 누구도 아닌, 그러한 틀을 생산하고 확대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것으로 짐작되는)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 SK라는데, 나에게는 그것이 너무나 괘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왜 남의 기준, 남의 생각대로 사냐고?그걸 몰라서 묻냐?'
니 생각대로 살고 책임도 니 스스로 지라는 이 말은, 사실 너무나 당연한 명제이기도 하지만, 나는 2009년 대한민국에서 아직 저 말에 공감할 수가 없다. 최소한 '우리 사회'는 생각대로 하는 개인들을 포용하는 사회인가?
비약적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사회의 개인들은 끝없는 허들경기처럼 계속 남들 눈을 의식하며 점점 더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는가? 그건 누구의 책임일까? 이 문제에는 정말, 말할 필요도 없이 엄청나게 복잡한 사회 문제들이 얽혀있다.
구차하지만 없는 지식들을 모조리 끌어다 한번 말해볼까?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정규 고용인력 감소와 그에 반비례하여 늘어나는 비정규직 숫자,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적 불안, 사회 보장 예산 감소로 인한 안정적 직업 선호도 증가, 높아지는 환율을 따라 같이 올라가지만 내려가는 환율과 달리 요지부동인 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을 한푼이라도 더 깎아보겠다고 달려드는 사용자들, 점점 더 높아지는 해외 수출 의존도와 세계 시장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제. 모두 같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획일적인 교육, 그리고 과정이야 어쨌든 성공만 하면 된다는 성공 제일주의적 풍토, 끝없이 불안감을 조성하며 개인들을 경쟁하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이밖에도 원인은 많다. 어느 누가 감히, 이 모든 현상을 개인 탓으로 돌릴 수 있단 말인가.
이에 대한 고민 없이는, 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없이는 그 누구도 우리에게 ‘생각대로 해’라고 무책임하게 말 할 수 없다.
이 CF는 얼핏 우리의 자존감, 존재가치를 고민해주는 척 하면서 교묘하게 오히려 우리를 기만하고 있다. 개인의 자존감을 버리고 자신의 기준에 맞추라며 암암리에 윽박지르던 사회가, '그러게 내가 언제 그러랬니?' 라며 뒤통수를 칠 때 오는 이 배신감.
물론 '생각대로 하라'는 말은 좋다. 다만 이 '말'만을 평면적 받아들이기에는, 이 '현상'을 둘러싼 그 두텁고 복잡한 배경들이 눈에 아른거려, 너무나 괘씸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생각대로 한'다고 이제 우리의 자존감은 찾아질 수 있을까? 같은 얘기도 누가 해주느냐에 따라 위선이 되기도 하고 진심 어린 충고로 다가오기도 하는 법. 대기업, 거기다 CF라면 색안경, 악밖에 안 남은 자본주의시대 시민1은 그저 화가 날 뿐이다. 차라리 솔직하기라도 하지 그래.
그렇기에 일견 거창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만 같은 이 CF의 문장들은, 허망하게 공중에 흩뿌려지고 또 잊혀질, 또 하나의 광고 카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깊은 사유와 이해가 없는 언어는 공허하다. 21세기, 자본주의를 파는 그들에게 우리의 자존감은, 필요에 의해 적당히 공감을 얻을 캐치 프레이즈에 이렇게도 끼워 맞췄다가, 저렇게도 끼워 맞췄다가 하는 가벼운 것이 되어버린듯 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씁쓸하게도.
2. 그건 무엇을 위한 과유불급이었을까?
위의 글은 사실, 교내 모 컨테스트 용으로 썼던 글을 살짝 고친것으로, 쓰고나서 잊고있던 글이었다. 한 달전에 쓰고 잊었더 이 글이 다시 생각난 것은, 한창 시험기간중이던 어느 날 어떤 여학생이 시험공부를 하다가 그만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사를 했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였다.
그녀는 나와 같은 학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누군지도 잘 모르지만 그녀의 죽음이 마치 나의 죽음처럼, 우리의 죽음처럼 느껴져서 너무나 속상했다. 그런데 그 소식이 보도되는거나, 주변에서 얘기되는 것들을 보면서, 위의 광고를 보고 느꼈던 심정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보도에서는 주로 그녀가 전공을 세개나 하고 있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 서울에 집이 있는데도 공부를 위해 기숙사에서 살았다는 점, 심장에 질환이 있었다는 점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대충 기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가장 빨리, 많이 볼 수 있는 싸이월드 등에서는 '선생님이 공부하다 죽은 사람 없다더니 이제 그런 말 못하겠네'정도는 양호하고, '그러길래 과유불급이다'라는 식의 덧글이 좀 많이 보였다.
그런데, 정작 그녀는 그럼, 몰랐을까?
스스로가 무리를 하고 있다는 것, 두 시간씩 밖에 못자면서 공부를 해야하는 현실이 비정상이라는걸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저 자신의 성공의 환상에 도취되어 꿈같은 나날을 보낸걸까?
왜 그녀는 무리를 했을까? 과유불급의 결과가 나올만큼 그녀를 몰아세운건 누구인가? 사회? 빡센 학교? 교수님? 부모님? 왜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까. 전공을 세개나 했고 로스쿨을 준비할만큼 욕심이 많았고 심장에 질환까지 있었으니 불가피하게 생겨버린 '개인적인 사고'. 결국 이 사건은 그런식으로 미디어에서 다뤄진후 또 잊혀졌다.
그러나 어떻게 해도 나는 이 죽음이 쉬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사람들을 죽음으로 모는 무한, 무한, 무한 경쟁. 특히 미래에 대한 불안에 질려 반쯤 미쳐있는 대학생들의 생활을 한번 조사해보면, 사람이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은 친구들도 많을 거다.
나만 해도, 시험기간 내내 잠깨는 음료를 마시며 버티다가 그 죽음 소식을 듣고 모골이 송연했다. 그것이 너무나 남의 얘기 같지가 않아서, 지금 내 심장이 잘 뛰고 있나 한번 짚어보았다. 꼭 내가 죽은것 같았다. 그건 우리의 죽음이고, 나의 죽음이었다. 로스쿨 준비를 하든 말든, 전공을 세개를 하고 있든 말든간에, 취직, 학점, 혹은 그 외의 수 많은 사회적 기준에 맞추려 손수 칼을 들고 자신들의 가랑이를 찢고 있는 우리에게, 그녀의 죽음은 얼마간의 사회적인 의미를 띄고 있다. 우리가 제발, 그걸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간답게 살 수 없는 생활을 요구하게 되어버린 이 사회가, 그렇게 수 많은 '개인적' 희생자들을 만들고 또 우리를 다시 등떠밀고 있는 것을 눈치챘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수능이 너무나 비인간적인것이라고 생각되어서, 혹시 누가 그것을 비관, 자살이라도 하면 시험이 없어지는줄 알았던 시절이 있다. 그 수능이라는게, 당일만 해도 몇 명씩 뛰어내리고, 앞 뒤 전후로 수 많은 학생들이 꽃잎처럼 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건사고들까지 다 감내하고 포용하는, 엄청나게 거대하고 위대한 것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나이를 먹으며, 수능을 보고, 대학에 입학하며, 점점 나도 무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득문득, 정말 이건 아닌것 같다.
너도 그러면서,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거냐고? 그건 나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우리가 대체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닐까... 고민해야 하는건 아닐까.... 하고 말줄임표를 차마 끝낼 수 없는 이 답답함. 이런거 고민한다고 밥도 돈도 안나오는데 말이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세상, 20대로 살기에, 아니 혹은 사람답게 살기에, 참 많이 빡빡한 세상.
치열하게 사느라 정말 힘들었을, 그녀의 마음을 이제라도 알아보고 손잡아주고 싶다. 옆에서 같이 달린다는 사실만으로 그녀를 위협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슬프고, 참 미안하다. 너무나 빨리, 아쉽게 져버린 고인의 명복을 빈다.



덧글
Mrchildren 2009/10/30 10:36 # 답글
그 광고 아직도 하던데. 나도 그 광고를 보고 마지막에 그게 sk꺼란거 알고 울컥하더라. 세상에. 채용모집은 세상의 기준 이상을 적용하면서 광고는 그따위로.. ㅎㅎ 글 잘보고 간다. 고인을 명복을 빕니다.
뢈 2009/11/06 00:04 #
진짜 식스센스 못지않은 반전이었다는 ㅇ>-< 요즘엔 다양한 시리즈로 바꿔가면서 하더라구요. 임요환이 성공한건 생각대로 해서 그런거라고;;; 아 예...orz 정-말 미운털 단단히 박혔습니다 스크...;; 오라버니 저 이오쟁패갔어요 세상에 세상에!! ;;
2009/10/30 11:5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뢈 2009/11/06 00:09 #
아... 그 '광고주'가 하는 살벌한 짓들이 어디 한두개겠냐만은 구체적으로 들으니 정말 무섭군요 ㅇ>-<... 얼핏보면 참 메시지는 좋은 것처럼 포장하면서 그래서 뭐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는 광고의 유행같은걸 만든 대표주자죠. ;; 요즘 저는 정말 그 '광고주'가 너무 무섭습니다. 사업을 확장 안하는데가 없어;; 너무 잘되는거 같아요;; 통신사를 옮겨야겠어;;; 그 광고의 위선적인 언어에 현혹당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있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그 소식을 듣고 놀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날짜로 치니 벌써 꽤 되었네요. 어느새 잊고 또 과제와 생활에 찌들어 있었는데 다시 이렇게 적어주신 덧글을 읽으며 숙연해집니다. 요즘 참 답답한 일이 많죠..ㅠㅠ 수다로라도 신나게 풀게 저희 만나야되는데....(으앙)
2009/10/30 13:4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뢈 2009/11/06 00:28 #
으허, 너무 덧덧글을 늦게달아서 미안하네 ㅠㅠ 이글루 유저도 아니라서 본인 덧글도 못읽을텐데;; 아무튼.. 늘 달아주는 덧글은 감사하게 읽고 있답니다. 나도 이런저런 생각도 하게 되고.. 헤헤. 감사감사.언니 말도 참 공감은 가네. 하긴 그래, 내가 고인의 일에 대해 감히 이렇게 쓰긴 했지만, 그녀가 사실 괴롭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머리를 비우고 정말 성공만을 생각하면서 지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근데 정말정말 엄밀히 내 안을 들여다볼 때, 나도 조금은 자신이 없어서. 언니 말대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깨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내가 여러가지로 선택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닌가.. 그러니까 나는 조금이나마 버텨볼 생각이라도 하는거고, 선택지가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물론 이 학생의 구체적인 경우를 꼭 찝어서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주변에 정말 진학이나 이런거 생각할 수 없어서 취직을 생각하는 친구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나는 어떤땐 진짜 무슨 죄의식;같은거 까지 생기더라니까. 본인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든간에, 어쨌거나 살벌한 전쟁터로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뒤에서 안전한 성안에 들어앉아 '나는 그래도 내 신념을 지키고 있다'고 자위하는 기분...? ㅇ>-< 물론 그 친구들이 뭐 엄청나게 가난하고 그래서 그렇다는게 아니라, 누구라도 자기 몫을 하면서 이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니까 그냥 그런 과정인건데, 그동안 자기가 해온 것을 너무 하찮게 만들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니까.. 다들 나름대로는 정말 열심히 살아온 친구들인데 스스로를 '잉여'라고 지칭하는게 유행한다는건, 뭐 웃자고 하는 얘기긴 하겠지만 정말 너무 황당하고 끔찍한 현실이라고 봐. 근데 사회를 혼자 바꿀 수도 없고, 어쨌든 그 틈바구니에라도 들어가보려고 어쩔 수 없이 자기들을 바꾸려고 이렇게 몸부림을 치고 있는 건데, 난 그게 너무나 슬프더라고.. ㅠ_ㅠ 뭘 이렇게 주절주절 쓰고 있담;; 아무튼 이글루스 아이디를 하나 만드시는걸 추천해요! ㅋ ;;
젼이 2009/10/30 14:44 # 답글
저도 그 광고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얼씨구' 였다지요.() 모르는 소리 하지 마라. 라고 해주고 싶었어요. ^_^;;
뢈 2009/11/06 00:29 #
얼씨구 절씨구 잘 돌아간다!!!;; ㅇ>-< 그러게 말입니다. 기만도 이런 기만이 없더라구요. 으앙; 어찌나 억울하고 화가 나던지 참..
imc84 2009/11/04 00:10 # 답글
이오쟁패에 올려버렸습니더 ㅈㅅㅈ새
뢈 2009/11/06 00:31 #
어머나!!;;; 임ㅋ님 그간 평안하셨사옵니까 ㅠ_ㅠ 개강하고나서 완전 정신못차리고 황량하던 이글루에 간만에 뻘글을 발사해둔 것 뿐이었는데.. 세상에, 이틀만에 이글루 들어와보니 이게 웬...*_*;; 참 아우! 부끄럽네요 진짜 ㅠ_ㅠ.... 서..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무려 대박공감...^///^ 공감 해주셔서 감사해요 ㅠ_ㅠb..
뮤우 2009/11/04 08:14 # 답글
트랙백 했습니다~ :)
뢈 2009/11/06 00:37 #
안녕하세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정말 농으로 하던 얘기지만 그 말을 곱씹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러이러하면 지는걸까?'라면서 다시 한 번 그 기준들을 재생산하기도 한다는 말씀에도 정말 공감이 가요 =,.= ... 아아. 무서운 대기업에 무서운 미디어; 요즘의 '적들'은 참, 그 실체를 미처 다 파악하기도 힘들다는게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ㅇ>-<
광대 2009/11/04 08:14 # 답글
자기하고싶은일 하라고 하는데 사회가 인정을 해주지않죠.사회에서 살아가야하는 사람한테 사회를 부정하라니 이거참...
CF의 의미를 보니 정말 모순중의 모순이군요.
뢈 2009/11/06 00:38 #
그러게요. 요즘 이 CF를 패러디 한 글을 읽었습니다.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 답은 답인데 오답이겠지. 라고..; 이 CF가 의미하는건 사실 그런 '답'이 아닐까요? ㅋ;; 요즘은 버전을 바꿔서 임요환은 생각대로 한 거라서 성공한거라는데, 참, 어쩌라는 건지 싶습니다;;orz
몽몽이 2009/11/04 09:12 # 답글
자기 생각대로'만' 하는 분이 있잖아여. SK 야구단 감독안되면 떼쓰기가 특기.
뢈 2009/11/06 00:40 #
으허허; 진짜 참.. 요즘 유난히 밉상중에 밉상입니다! ㅠ_ㅠ 인터넷을 켜도 야구를 봐도 휴대폰을 사용해도, 어딜 봐도 안 거슬리는데가 없..() 앗 그러고보니 이글루도 그분들의 손아귀에 있는 것을 깜빡했군요. ;; 자체검열해야하나. 흐;
익명찌질이 2009/11/04 09:19 # 삭제 답글
사실 성공에 대한 강박은 시대를 불문하고 늘 존재했던 화두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사회에서 성공하기란 참 더럽고 치사하고 짜증나는 시간을 겪은 뒤에 찾아오는 법이죠. SKT의 슬로건, ‘생각대로 해’가 사회적 현실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하지만 이런 ‘일탈’이 부적절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마틴 루터킹 목사는 “인생은 누가 1등으로 들어오느냐로 성공을 따지는 경기가 아니다. 얼마나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느냐가 바로 인생 성공의 열쇠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쟁을 통한 쟁취가 아닌, 자신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일을 하라는 뜻일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SKT의 ‘생각대로 해’는 얼추 상통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오늘 날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자 된장질을 종용하는 CF 속에서 유독 SKT가 심기에 거슬렸다면 그것은 아마 당신이 처한 환경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봐요. 스스로 만든 기준으로 평가하고 행동 방향을 만들 수 있을 때에도 그만큼 현재를 희생할지. 삶은 사회에 깔아둔 모범답안 이상으로 다양하답니다.
Yesol 2009/11/04 12:02 # 삭제
'일탈'이 부적절한 것이 아니라는데 동감합니다. '너희(어른)들이 우리가 이렇게 되도록 만들지 않았느냐!'라는 말보다는 '우리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시스템 탓만 할 수는 없잖아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얻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뢈 2009/11/06 00:51 #
익명찌질이님>> 본인 스스로를 '익명찌질이'라고 칭하신것 치고는 젠틀하신 덧글 감사합니다. :9 (사실 좀 긴장했다능 우왕...)물론 적어주신 바는 너무나 잘 압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모범답안을 무시하고 일탈을 종용했다는 것에 화가 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에요. 일탈을 종용하는 척만 하고 있을 뿐이지, 오히려 자기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게임에서 약올리듯 여유부리는 꼴 밖에 안되지 않나 싶어서 그 기만적인 자세가 화가 났던 겁니다. '생각대로 하라'는 메시지만 보면 물론 좋죠. 그렇지만 '왜 남의 생각대로 살까?'라는데, 누구는 일탈의 의미를, 의미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아서 그러겠습니까.
최근에 읽은 '괴짜 사회학'이라는 책에 보면, 빈민가의 주민이 사회조사를 나온 명문대 대학원생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이 나에게 매일 빵을 한 조각씩 밖에 안주면서 왜 배를 곯냐고 말하면 내가 뭐라고 답해야 겠냐'고. 제가 울컥했던건 바로 그 지점이랍니다. 제가 처한 환경이.. 참 삭막합니다. 스스로 만든 기준으로 평가하고 행동 방향을 만들고 싶은데, 너무나 많은 것들이 절 위협하네요. '그렇게 가는 길은 틀리다'고, 수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끊임없이요. 그래도 계속 고민하면서 중심을 잡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다정한 선배님 같았던 익명찌질이님;;(..) 어쨌든 조언 감사드립니다.
Yesol님>> 일탈을 부적절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취지는 위의 익명찌질이님에 대한 덧덧글에서 밝힌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시스템 탓만 할 수는 없겠지요...ㅠ_ㅠ 그게 너무나 어렵습니다만, 최대한 깨어있어보려고 합니다. 다만 막막함을 자꾸 느끼는 까닭은, 그 시스템이라는게 너무나 견고하게 짜여져 있어서.. 위의 덧글에도 적었지만 요즘의 '적들'은 너무나 거대하고, 그 실체가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니까요. 참 너무나 큰 싸움이지 않을까, 우리가 그 싸움을 견딜 수 있을까, 현실은 바뀔 수 있는걸까, 하고 겁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지는 싸움이라고 포기하는 건 결국 그들이 바라는 것이겠죠. 20대로 살기가 참 힘드네요. 덧글 감사드립니다.
uto 2009/11/04 10:49 # 삭제 답글
저 광고는 일반인들 대상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정말 자기 '생각대로'하는 이건희 회장님이나 SK그룹, 삼성그룹 같은 상위 0.001%를 위한 메세지입니다. 그들은 정말 '생각대로'살아왔거든요. 진정 나라의 주인이죠. 우리같은 노예는 위의 주인님의 '생각대로'살아가면 됩니다.
뢈 2009/11/06 00:52 #
아아, 그런 깊은 뜻이! orz 저기서 말하는 '생각대로'는 그분들의 '생각대로'로군요. 흐허허. 대한민국을 우리 생각대로!
Elin 2009/11/06 02:17 #
해석이 참 명쾌하시네요 ^^댓글 인상깊게 보고 갑니다. (응?)
~_~ 2009/11/04 11:38 # 삭제 답글
으하, 그 광고를 보면서 "지랄"이라고 한 사람이 저 하나만은 아니었나보군요.
뢈 2009/11/06 00:55 #
그러게말입니다.. 그 광고는 어쩐지 다른 광고들 보다도 훨씬 길게 느껴지더군요.;;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지고 보다가 마지막에 황당했던 그 심정이란;;; 한편으론 이것이 참, 우리나라 대기업과 일반인들의 심리적 거리이구나 싶습니다.
2009/11/04 12:47 # 답글
그 광고는 정말 여러 사람이 화가 났었군요. 댓글들을 보니 외롭지 않습니다 ㅇㅇ이오 타고 왔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뢈 2009/11/06 00:57 #
흐허, 저도 그냥 맨날 혼자 블로그에 이러쿵저러쿵 혼자 독백하던 1인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시다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ㅠ_ㅠ 감사합니다. 이젠 외롭지 않다는걸 확인했으니, 이 분노가 뭔가로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흐흑..
아노말로칼리스 2009/11/04 13:51 # 답글
저 광고, 은근히 사람 속을 뒤틀리게 했나봅니다.저도 같은 생각을 했거든요.
윗분말마따나 이력서에 온갖 상위 기술과 능력과 굴종을 요구하는 SK가
광고랍시고 저따위 개소릴하면 안되지요.
뢈 2009/11/06 00:59 #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걸 보면 아무래도 그런것 같네요.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허허; '대기업에 못가면 지는걸까?'라고 직접 표현하시는 대담함. 과연 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만든걸까요? 그것도 참 궁금해집니다;;
소니아 2009/11/04 15:41 # 삭제 답글
같은 학번이시군요. 혹시 학교도 같으셨나요. 그렇다면 동문이겠네요.그 여학우 일은 정말로, 안타깝고, 아까울 뿐입니다.
그 이후로 여러모로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아프네요.
저도 생각대로T 광고에 그다지 즐거워만 할 수는 없었던 사람입니다.
오히려 역으로 기준을 제시하는 것만 같았거든요
광고주가 대기업이라서 더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르겠군요.
SK가 절 떨어뜨려서는 절대 아닙ㄴ..... (어?)
뢈 2009/11/06 01:02 #
앗,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동문이시네요. ㅠ_ㅠ 그것도 취업전선에 나선 동문님이시군요. 아아, 고생이 많으십니다 정말.. 저 개인적으로 동기 여학우의 비보는 정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런것 치고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묻혀버리는것이 너무 속상하고 슬펐어요. 딱 시험끝나기 전 목요일이었는데 금요일 시험공부를 어쩔 수 없이 하면서도 괜히 제 자신이 너무 비정하게 느껴져서 너무나 씁쓸하고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어쨌든 참.. 우리 모두 건투를 빕니다. 덧글 감사드려요.
견습기사 2009/11/04 16:10 # 답글
사회가 책임져야 할 부분까지 개인의 자유라는 허상으로 개인에게 모조리 뒤집어씌우는.. 그래서 불편했던 광고입니다. 저만이 아니었군요.
뢈 2009/11/06 01:03 #
제가 생각했던게 딱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ㅠ_ㅠ '누가 니들한테 그렇게 살랬니~? 그냥 포기하면 편해!'라고 이죽거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orz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네요. 이것도 노이즈 마케팅인지;;
ALICE 2009/11/04 16:30 # 답글
저만 화나고 찝찝했던게 아니군요;;;
뢈 2009/11/06 01:05 #
그러게말입니다! 정말 요즘 너무나 몸집을 불리고 있어서 어느 영역엘 가도 안보이는 데가 없는데, 어디 하나 이쁜 구석이 없는것도 재주인것 같아요 ㅇ>-<
blitz고양이 2009/11/04 16:49 # 답글
저만 화나고 찝찝했던게 아니군요;;;(2)
뢈 2009/11/06 01:05 #
그러게말입니다! 정말 요즘 너무나 몸집을 불리고 있어서 어느 영역엘 가도 안보이는 데가 없는데, 어디 하나 이쁜 구석이 없는것도 재주인것 같아요 ㅇ>-< (2)
처 2009/11/04 17:05 # 삭제 답글
이데올로기는 인간개인을 주체로 호명한다..여기에 딱들어 맞네요.생각대로 하라는건 누구의 생각대로 하라는 건가..
뢈 2009/11/06 01:08 #
그러네요. 생각대로 하라는데, 전혀 생각대로 하라고 하는거 같지 않은 이 기분 ㅇ>-<... 메시지는 철저히 문맥, 상황속에서 해석된다는 걸 간만에 실감하게 해준 사례인것 같습니다. ;;
연휘 2009/11/04 21:08 # 답글
하하 저만 심사가 뒤틀렸던 게 아니었군요:9
뢈 2009/11/06 01:10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이리꼬이고 저리꼬여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덧글들을 보니 힘이 납니다. (불끈!;)
원영 2009/11/04 21:11 # 답글
아이폰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시장의 변화를 고려하는 관점에서는 '생각대로 하라'는 광고가 마치 '객관적인 수치는 KT에 밀리지만 그런것 따지지 말고 SKT를 선택해달라'는 어린애 떼쓰기 처럼 보여서 한 편으로는 'SKT도 이젠 다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쓴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뢈 2009/11/06 01:12 #
아아,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겠군요. 그간 독점해온걸 생각하면 참, 웃기지도 않는군요;; 딱히 누구의 편도 아니지만 통신사 판도가 이번에 차라리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특히 이 '광고주'는 너무 요즘 몸집이 커지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orz 님하 좀 자제...
VISITALIA 2009/11/05 15:04 # 답글
공감할수있는 공간이 생긴것같아 기쁘게 읽고 갑니다."지랄" 이라는 생각 CF 볼때마다 떨칠수가 없더군요.
ㅋ
뢈 2009/11/06 01:13 #
꺄,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ㅠ_ㅠ 이렇게 이뻐보이는 구석 하나 없이, 나름 좋은 이미지 만들어보겠다고 만들어대는 광고가 오히려 사람 약을 올리는 것도 참 재주는 재주인것 같네요. orz ;;
그라드 2009/11/05 18:26 # 답글
저도 앞부분을 볼 때는 '오 이 광고 도발적이면서도 좋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SKT 광고였다는 걸 알게 되니 당황스럽더군요;; SKT도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대로' 살지 못하게 한 기업 중 하나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에...
뢈 2009/11/06 01:16 #
으하하 저랑 같은 심리과정을 거치셨군요; 딴엔 좋아보이겠다고 만든거겠지만, 그간 뭐 사람을 향한다는둥 어쩐다는 둥 하는건 그런가보다 그냥 넘겼는데 해도해도 저렇게 공허하고 뻔뻔할 수가 있는지 참 너무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ㅠㅠ; 말씀하신 그대로 입니다. 왜 남의 생각대로 사냐니.. 왜?
다룬 2009/11/05 23:30 # 답글
참 좋은 광고들이 많은데, 꼭 마지막에 떠오르는 기업 이름을 보면. 기분이 더러워지더군요.차라리 기업이름을 못봤으면 좋았을텐데...(씁쓸)
뢈 2009/11/06 01:17 #
으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대체 본인들이 하는 사업, 상품들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는 공허한 이미지 광고들. 근데 결정적으로 마지막 기업로고가 전체 메시지를 다 망쳐버리니, 그렇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시면 공익광고협의회라도 차리시는게 낫겠어요. ;;
2009/11/06 12:0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뢈 2009/11/22 15:18 #
ㅋㅋㅋㅋㅋ 덕분입니다. ㄳㄳ. 그나저나 이건 뭐 과제의 물결로 또 방치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원..ㅠ_ㅠ 지속가능한 블로그질을 해야될텐데 말이죠 ㅎㅅㅎ
2009/11/06 14:2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뢈 2009/11/22 15:28 #
우후~ 언니이. 덧글 잘읽었어요ㅠㅠ 덧덧글이 너무너무 늦어서 미안함니다. ㅠㅅ ㅠ... 그러게말이야 음.. 구구절절하게 공감이야. 이런 팔자(?)를 지닌 사람들은, 주위의 취직준비하거나 취직한 친구들에게 '그래도 넌 걱정없어서 좋겠다'라는 말을 듣고, '그렇지 뭐..'라고 대답하는게 패턴인것 같지만, 막상 본인들은 진짜 내가 경제적 자립;이 가능할까에 대해서 불안을 엄청 느끼게 되는것 같어. 나같은 경우 진짜 뭐 알바나 좀 해봤고, 주변에 정말 열심히 하는데도 잘 안풀리는, 박봉인 친구들만 많이 봤으니 그들보다 하나 잘나지도 않고 경제감각도 없고 철도 덜든 내가 진짜로 이제 나가야될때는 잘할 수 있을까가 무지무지 무섭더라구. ;ㅅ;하지만, 이렇게 취직을 하든 안하든, 모든 20대에게 불안을 주고자 하는게 그들의 음모라고 일단 생각해볼까해. =,.=... 얼마전에 다른 친구랑 대화를 나누는데, 나는 너무 부당하게 우리에게 불안을 주고 부여하는 짐들에 대해 되게 불평을 했었는데, 그 친구는 엄청 긍정적이더라고. 다 우리한테 필요한거고 도움이 되는거라면서. 근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만은 않았거든. 그런 얘기를 하고 나니깐 끊임없이 준비하면서도 끊임없이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오히려 좀 위안을 주고 싶어지더라고. 그 친구들에게는 그냥, 편한자의 여유라고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그런것 같긴 하지만;;) 뭐야 이거, 얘기가 언니가 써준거랑 다른방향으로 흘러가는군ㅋㅋㅋㅋ
암튼! 우리 같이 고민하고 배우는 마당이니 나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생각 들려줘서 좋다우. 그치.. 언니 자연계출신이었지.. 미처 잊고 있었던 부분이다. 후. 문이를 겸비한 이런 카멜라온같은 언니! :9 ㅋㅋ
잇장 2009/11/06 18:25 # 답글
그 CF 사람 찌르는 포인트 하나는 정확했군요. 저도 참 어이없는 광고라고 생각했습니다.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까이 있던 분이라 마음이 떠 씁쓸하더군요.
이오 타고 왔다가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뢈 2009/11/22 15:29 #
덧덧글이 너무 늦어버려서 면목이 없습니다만ㅠㅠ 이제라도 슬그머니 달아봅니다. 아, 그분의 가까이에 계시던 분이셨군요.. 그러면 혹시 우리도 어디 가까이에서 스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날씨도 춥고 현실도 춥지만 같이 잘 견뎌내보아요. 남겨주신 덧글 감사드립니다.
신밧드 2009/11/08 23:24 # 삭제 답글
SK 광고는 한결같이 '잘' 만들면서도 뭔가 미운 구석이 있죠.사람들에게 콕콕 박힌다는 점, 그러나 좋은 이미지를 주지는 못한다는 점.
어떻게 들으면 '생각대로 해'라는 말이 아이러니하게도 '생각하지마'로 들리기도 하네요.ㅋㅋ
뢈 2009/11/22 15:31 #
안녕하세요! 덧덧글이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아흑. 적어주신 글은 격하게 공감가네요. 요즘은 TV를 볼 새가 없어 또 어떻게 그들의 광고가 변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고보면 대애충 뭉뚱그려 사람을 향한다는둥 이럴떄는 좀 소극적이었는데, 이번 광고 컨셉은 참, 파격적으로 스스로를 도마위로 올린건지, 그렇게 생각하면 이런게 요즘 방송 트렌드인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남겨주신 덧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