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 무사히 귀국했어요 ㅠㅠ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만 이렇게 귀국신고가 늦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흐흑. 게다가 내일은 이사! @_@ 우에엥~ 아무튼 드디어 핸드폰도 만들었고 했으니 여기다 비밀글로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바로 연락드리겠나이다 ^///^ (전에 쓰던 핸드폰은 지금 행방이 묘연하여;;; 아무래도 연락처는 다 날린듯)
아아.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얼른 뵙고싶습네다. 에헤헤.


일찍이 메리대구공방전에서 이소란양이 양손가득 쇼핑백을 들고들어와 쓰러지며 울상인 얼굴로 말씀하셨죠.
"내가 이게 다 필요해서 샀는줄 알아? 외로워서 그런거야 외로워서...."
그땐 아이고 뭐 저런 복에겨워죽는 소리를 다 하나 했는데 타지에서 외로워지니까(?) 그 마음을 알겠더군요.
그리하여 마츠리가 한창인 시내를 잠시 거닐다가, 괜히 백화점에 들어가서 평소엔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인지라 침만 흘리던 브랜드가 아울렛 가격 매대를 내놓고 있어 이번기회를 틈타 뭐 하나라도 건져보리라 눈이 빠지게 구경하고, 아울렛 매대라고 하더라도 워낙 범접할수 없는 가격대였던지라 미친듯 고민하다 일단 돈을 찾아오고--;; 친구한테도 물어보고 수백번 입어보고 고민하고 결국 지르고 집에와서는........ 아이고 이걸 내가 어쩌자고 질렀누 최종 세일품인데 환불..최소한 교환은 해주려나..이러고 있는 저. orz 왜 사냐 왜 살아!!!!!!!!11 그래도 진짜 너무 마음에 들면 입으려고 했는데 이제보니 왜 또 그 돈 낼 만큼 좋은거 같지는 않고. 그러다보니 아. 내가 오늘 외로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널_손에_넣으면_행복해질줄_알았어.jpg......orz)
하지만 외로움을 해소하려고 발버둥친건 결국 미스;의 상처만 남기고.. 진짜 매장 언니한테 캐민페끼치고 샀는데 이걸 또 바꿔달라고 할려니 얼굴에서 '물'이 나올거 같은데 가격 생각하면 그거 참으려고 그냥 입긴 또 그런거 같고.. 뒷수습 생각하니 미치겠고 막 더 우울해집니다. 젠장..날 말려줄 누군가라도 있었어야했는데 ㅠㅠ
아. 자고로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쇼핑으로 풀라고 있는 것이거늘, 돈이 없으니 자본주의의 노예도 못되는군요. 무슨 핑계를 댄담!!
ps. 참고로 그 브랜드는 메르씨보꾸 mercibeaucoup'이무니다. 아, 진짜 한벌 갖고 싶었는데 매대의 좁은 선택지안에서 고른거라 그런가(지를때마저 당당하게 본매장에서 지르지 못하는 지갑사정.....orz)집에 와서 매치해보려고 하니까 영 미묘하네요. 재질이 살짝 까슬한 정장바지 스타일에 쥐색;인데 워낙 제가 좀 짧아서리 아빠바지 입은거 같기도 하고 동생 교복바지 뺏어입은거 같기도 하고...OTL 옷은 사실 참 이쁜데 어울리는 상의가 없는게 문제인가...(라고 하기 시작하면 돈이 또 들기 시작하니까 안돼 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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